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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제네시스 G90·텔루라이드'로 북미 공략

  • 2016.01.12(화) 14:22

'제네시스 G90' 글로벌 시장 첫 데뷔
기아차, PHEV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공개

현대차와 기아차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각각 야심작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초대형 세단 G90을, 기아차는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내놨다.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COBO Center)에서 열린 ‘2016 북미 국제 오토쇼(NAIAS)’에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G90(국내명 EQ900)’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신차 ‘G90’는 지난 12월 국내에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Q900’ 모델로 한국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연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G90’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대형 럭셔리 세단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2년부터 프로젝트명 ‘HI’로 개발에 착수했다. 4년여의 기간 동안 설계부터 양산까지 1200여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돼 완성한 야심작이다.


현대차는 ‘G90’의 엔진 라인업을 북미시장 특성에 맞춰 ‘람다 3.3 V6 터보 GDi’와 ‘타우 5.0 V8 GDi’ 2개로 운영하고 ‘G90’를 북미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중동 국가들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별도의 차별화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오는 2020년 까지 6개의 제네시스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과 자원 그리고 재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에 대한 타협 없는 헌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제네시스 G90, 쏘나타 등 승용차 11대 ▲싼타페, 투싼 등 RV 3대 ▲벨로스터 랠리 튜닝카 등 쇼카 2대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하고 모터쇼 관람객들에게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총 1530㎡(약 463평)의 전시공간에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반영한 대형 구조물 ▲가로길이 35m의 초대형 LED 스크린 ▲관람객의 동선과 조망을 최대한 고려한 구조 등을 적용해 관람의 질을 한층 높였다.

기아차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대형 SUV의 미래상을 소개했다. 기아차는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미국 디자인센터(캘리포니아 소재)에서 프리미엄 대형 SUV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고속도로에서 12.7km/l이상의 연비를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


전장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긴 전장과 140mm 더 넓은 전폭을 갖췄다.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

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과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3(현지명 : 포르테)’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K3’는 북미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내ᆞ외관 디자인과 엔진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 안전 편의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415평(1373㎡)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 ▲K7 ▲올 뉴 K5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더 뉴 K3 등 양산차 21대와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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