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반등 계기를 마련했던 LG하우시스가 2분기에는 전년보다 부진한 실적에 머물렀다.
LG하우시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2% 감소한 497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8% 증가한 7660억원, 순이익은 18.6% 늘어난 315억원이다.
LG하우시스는 지난 1분기 국내 건축자재 사업의 호황기에 힘입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2분기엔 건자재와 고기능성·소재 사업 모두 시장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소폭 악화돼 전년보다 이익이 줄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창호 등 건자재 매출이 늘었고, 표면소재 및 가전표면재도 해외 시장 판매가 확대됐지만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했던 탓에 이익은 조금 감소했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미국 엔지니어드스톤 공장 증설라인 가동 등을 바탕으로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이 시작돼 3분기부터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창호와 바닥재, 단열재 등 고성능 건축자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자동차 원단 및 부품 공급도 늘릴 것”이라며 “특히 3분기에는 미국 공장 증설을 통한 매출 증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