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4분기에 전년대비 실적 회복세를 실현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국내외 건자재 사업에서 호조를 보이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LG하우시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한 8026억원, 영업이익은 15.7% 늘어난 26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성장한 2조9283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570억원을 기록했다.
LG하우시스는 건자재 사업 및 자동차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의 전방 산업인 자동차 업계의 파업 여파로 부진했지만 이내 회복하는 '탄성'이 돋보였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건자재 사업이 선전했다. 국내에선 신규 주택 착공물량 증가와 성장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장 덕을, 해외에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효과를 봤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국내 창호 B2C 시장 매출 확대와 고성능 PF단열재 공급이 늘어났다”며 “인조대리석 및 엔지니어드스톤 프리미엄 제품과 가전 표면재 등의 글로벌 매출도 확대돼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건자재와 자동차 부품 모두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건축자재 시장을 선도하고, 자동차 소재 부품 사업성과 창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해외매출 확대 등에도 사업역량을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보통주 1주 당 1800원, 우선주는 18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보통주는 1.8%, 우선주는 3.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