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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4.0]임종태 "대기업도 협업해야 살아남는다"

  • 2016.08.24(수) 16:10

2016 비즈워치 포럼 강연
"4차산업혁명 키워드, '융합과 창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대기업도 혼자 생존할 수 없습니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4일 서울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비즈워치 포럼 '산업혁명 4.0 무엇을 할 것인가'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임종태 센터장은 "지난 1~3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은 증기기관, 전기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과 같은 '기술'이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다양한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을 만들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종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24일 서울 63빌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비즈워치 포럼 '산업혁명 4.0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이명근 기자 qwe123@


그는 "실제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파편적이었던 다양한 기술이 서로 얽히고 융합된 결과들이 4차 산업혁명의 실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워드이자 기본철학은 융합과 창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등 안정적 직업을 선호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며 "대기업 또한 혼자서는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므로 청년들이 만드는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모델이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도 '글로벌 경쟁 시대에 독자적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오산이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며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중앙부처, 대전시 사업과 연계해 대학생들의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면서 괜찮은 기업과 기술을 발굴해 대기업과 협업하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 센터장은 또 "우리나라의 현재 큰 화두도 창조경제인데, 이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과 비빔밥을 만들던 융합적인 문화를 더해 새로운 창업 생태계 만들자는 것"이라며 "다만, 창업 생태계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성격이 아니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생태계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종태 센터장은 SK텔레콤 기술정책 TF장, 기술연구원장,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겸임교수 및 한국통신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인 IT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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