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벨라루스 최대 가전업체 호리존트와 손잡고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TV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2일 벨라루스 가전업체 호리존트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리 프레드코 호리존트 CEO(왼쪽), 변경훈 동부대우전자 사장. [사진=동부대우전자] |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2일 벨라루스 가전업체 호리존트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호리존트 유리 프레드코 CEO(최고경영자)가 동부대우전자를 방문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동부대우전자 변경훈 사장이 참석했다.
호리존트는 25개 계열사와 7000명 이 넘는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벨라루스 최대 가전 업체다. TV와 전자레인지, 온수기 생산에 주력한다. 지난해부터 동부대우전자가 러시아·벨라루스 등 동유럽 지역에서 판매하는 TV 현지 생산을 담당해왔다.
이번 양해각서는 호리전트가 작년보다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약 15만대의 TV를 생산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동유럽 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윤종식 CIS(독립국가연합) 영업담당은 "동부대우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이 호리존트사의 생산력과 만나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