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에어컨 틈새시장인 벽걸이 에어컨에서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동부대우전자의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이 올해 들어 10만대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지난주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에어컨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넉달만에 이룬 성과로, 한시간에 30대씩, 2분에 1대꼴로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충실하고 제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벽걸이 에어컨 시장은 전체 에어컨 시장의 약 35% 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벽걸이형 2개 모델로 두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여세를 몰아 인버터 벽걸이형 2개 모델을 새로 출시,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점유율 15%를 넘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에 출시하는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 제품으로 실내기 본체뿐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또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고온현상과 함께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