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작업자들이 선호하는 애플 노트북 보조모니터를 LG전자가 생산한다.
▲ LG전자가 애플의 '맥북 프로'와 '맥북' 사용자를 위한 초고화질 모니터를 이번주에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
LG전자는 애플의 맥북 프로(MacBook Pro)와 맥북(MacBook) 사용자를 위한 초고화질 모니터를 이번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애플 공식 인증점를 비롯해 11번가,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된다.
맥북은 사진이나 영상 제작자들이 선호하는 노트북이다. 애플은 그간 맥북 전용 모니터를 자체 생산했으나 이를 중단하고 LG전자에 전용 모니터 생산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LG전자가 출시한 모니터는 27인치 'LG 울트라파인 5K 모니터(모델명: 27MD5K)'와 21.5인치 'LG 울트라파인 4K 모니터(모델명: 22MD4K)'다. 출하가는 각각 159만9000원, 85만9000원이다.
5K 모니터는 가로 5120 픽셀, 세로 2880 픽셀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풀HD(1920*1080) 디스플레이보다 7배 이상 해상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 화소수만 1400만개가 넘는다.
영상 전송속도가 1초에 최대 40기가비트(Gbps)인 '썬더볼트3(Thunderbolt3)' 단자를 적용했고, 측면에서 보더라도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IPS패널을 채택했다. 최근 사진·영상 전문지 발행인 협회인 'TIPA(Technical Image Press Association)'로부터 '최고 모니터(Best Photo Monitor)'로 선정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해상도가 4K 이상인 초고화질 모니터 시장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약 70% 성장하며 100만대를 넘어섰다"며 "국내에서도 신제품을 출시해 성장세가 빠른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