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방계가(家)이자 주식 대부호인 구본식(59) 희성그룹 부회장 일가가 본가(本家) 지주회사 (주)LG 주식을 일부 매각, 356억원을 손에 쥐어 이채.
24일 (주)LG에 따르면 구 부회장의 세 자녀는 이달 들어 장내에서 (주)LG 주식 43만5000주를 처분. 외아들 구웅모(28)씨 232억원(31만주), 맏딸 구연승(33)씨 74억5000만원(10만주), 차녀 구연진(31)씨가 19억1000만원(2만5000주)을 현금화한 것.
구 부회장은 구자경(92) LG 명예회장의 4남2녀 중 넷째아들로 장남 구본무(72) 회장의 막내동생. 둘째형 구본능 회장과 함께 희성전자를 중심으로 6개 계열사를 가지고 1996년 1월 일찌감치 분가, 현재 희성그룹을 공동경영하고 있는 방계 일가.
이번에 (주)LG 주식 일부를 현금화했지만 구 부회장 일가는 주식 대부호로서의 면모가 변함없는 모습. (주)LG 지분만 해도 5.3%(보통주 기준·906만주)로 주식가치가 구 부회장 5860억원(4.5%·773만주), 웅모씨 472억원(0.4%·63만3000주), 연승씨 199억원(0.2%·26만3000주), 연진씨 3억8600만원(0.0%·5090주) 등 총 6530억원에 달하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