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정부의 근무시간 단축 방침에 맞춰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추가로 5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 1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큐셀 노사는 1일 충청북도 진천사업장에서 '한화큐셀 일자리나누기 공동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성주 한화큐셀 진천 공장장, 최시학 한화큐셀 노사협의회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노사대타협의 첫번째 모범사례로 3020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글로벌 태양광기업"이라며 "다른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는데 반해 한화큐셀은 한국으로 들어와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 직원들은 오는 4월 1일부터 현재의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제에서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게 된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5백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한화는 "이번 제도 도입으로 근무시간이 25% 줄어들지만 회사는 기존 임금기준 90% 이상으로 보전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 한화큐셀 진천 사업장은 연간 3.7GW의 셀과 모듈을 각각 생산하며,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직원들의 평균연령은 26세로 현재 1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