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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SKC, 기대치를 높였다

  • 2018.08.06(월) 18:08

영업이익 531억…3년만에 500억원대 재차 회복
화학·성장사업이 중심축…인더스트리 적자 탈출

SKC가 11분기만에 영업이익 500억원대를 재탈환하는 등 기대치를 높였다.


SKC는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726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2분기만에 7000억원대를 회복한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3.7% 늘었고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18% 증가했다.

내실도 다졌다.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2015년 3분기(546억원) 이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기록했다. 올 1분기 대비 28.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1% 늘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17년 3분기(8.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7.3%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늘었고 전년 동기에 견줘 0.1%포인트 증가했다.

증권업계의 실적 추정치를 상회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SKC 실적 전망치는 매출 7114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이었다. 1분기 회사가 제시한 전망치인 매출 7100억원, 영업이익 525억원도 웃돈다.


주력인 화학사업이 성과를 냈다.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10.6% 늘고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3.7% 증가했다. 경쟁사의 정비보수로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주력 제품인 폴리올레핀(PO) 생산량을 늘린 결과 글로벌 수요확대 덕을 톡톡히 봤다.

뷰티앤헬스케어(BHC) 및 반도체 소재, 통신장비 등을 아우르는 성장사업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 대비 23.8%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 견줘 18.2% 늘었다. 비수기가 끝나 통신장비 부문 실적이 개선됐고 글로벌 반도체 공장이 늘면서 반도체 소재 부문 수익성이 좋아졌다.

1분기 적자(-40억원)였던 인더스트리소재 부문은 영업이익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모바일 기기용 고기능 소재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SKC 관계자는 "연초에 제시한 2018년 영업이익 전망치 2000억~22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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