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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KCC, 부진의 늪에 빠지다

  • 2019.05.08(수) 18:14

영업익 228억...전년비 58.9% 급감
국내 전방 산업 수요 부진 여파

국내 건자재 업체 KCC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동반 위축된 가운데 자동차·조선 업황까지 침체되면서 좀처럼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KCC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 7816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당기순이익 3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기간 대비 14.7% 감소했고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보다 15.9% 줄었다. KCC가 생산한 건자재가 투입돼야 할 건설 현장에 입주물량이 줄고, 도료를 납품하는 자동차와 조선 업계가 판매 부진에 빠진 탓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전년 동기에 비해선 58.9%나 급감했다. 원가 상승분을 제품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서 이익이 크게 줄었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2.9%로,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2%대에 머물렀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무려 91.2%나 빠졌다.

KCC의 부진은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의 위축과 자동차 산업 불황의 여파로 풀이된다. 매출 비중의 90%가 내수에 치우친 KCC로서는 국내 전방 수요 부진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 악화와 원자재가 인상, 분양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건자재 업체들의 실적이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꾸준히 집값 잡기에 나서고 있고 자동차·조선 업황의 회복 속도도 더뎌 건자재 업체들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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