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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1조원대 지분, 맥쿼리에 매각

  • 2019.11.06(수) 17:23

㈜LG, 우선협상자 선정…일감 몰아주기 차단

LG그룹이 전산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LG CNS의 지분 35%를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LG는 6일 LG CNS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맥쿼리P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LG는 LG CNS 지분 85%를 보유 중이며, 이번 매각을 통해 지분율을 50% 밑으로 낮출 방침이다. 거래금액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LG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공정래위원회는 총수 일가 지분이 20% 이상인 기업이 지분을 50% 넘게 보유한 자회사도 일감몰아주기 규제대상에 포함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LG는 구광모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지분 46.6%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LG가 지분 85%를 보유한 LG CNS도 규제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컸다.

LG CNS는 지난해 전체 매출(2조83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1조5700억원)이 계열사에 나올 정도로 내부 일감 비중이 큰 회사다.

㈜LG는 "맥쿼리PE는 거래가격 외에도 LG CNS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협력방안을 제시했다"며 "조만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는 올해 2월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사업을 하는 서브원을 분할해 지분 60%를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넘겼다. 이 역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선제 차단하기 위한 목적이 컸다.

지난해 10월에는 구 회장 등 총수 일가가 물류계열사 판토스 지분(19.9%) 전량을 매각했다. 당시 LG그룹은 구 회장 등의 판토스 지분율은 일감몰아주기 규제기준인 20%에는 못 미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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