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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판 위 예술 '포스아트' 꽃 피우다

  • 2019.11.29(금) 10:28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서 '올해의 혁신상'
WSD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에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청년공유주택 1층 로비에는 화려한 색감의 추상화와 희망을 주는 문구가 가득찬 벽이 주민과 손님을 맞는다. 철판에 컬러잉크를 입힌 이 벽은 입체적으로 디자인하고 잉크 두께 차이로 유화 같은 질감까지 느낄 수 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강판으로 구현한 '포스아트' 벽이다.

서울 서대문구 청년공유주택 로비에 설치된 포스아트 벽/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지난달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포스아트(PosART, POSCO Artistic Steel)'를 내세워 '올해의 혁신상(Innovation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소코가 개발한 포스아트는 기존 프린트 강판과 달리 철판에 선명한 색상을 연출하며 별도 금형제작도 필요 없고 이미지 교체가 자유로운 철강 고부가 상품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고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로 한장 한장 다르게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포스아트 개발을 시작해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공정화, 연속코팅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했다. 현재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 판매 중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뿐만 아니라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기념액자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World-Class Steelmaker Rankings)'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매년 전 세계 상위 34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23개 항목을 평가해 종합 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포스코는 이 상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기술혁신,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육성,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등 7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8.3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기업에는 미국의 뉴코어(2위), 오스트리아의 뵈스트알피네(3위), 러시아의 세베르스탈(4위), 일본의 일본제철(5위)이 선정됐다.

포스코 측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수요산업 침체,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제품 철강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경영이념 발표 이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경영활동을 적극 전개해 투자환경 조성 및 재무건전성 개선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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