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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의류관리기 이을 새로운 가전?

  • 2021.07.31(토) 07:20

[때껄룩산업]
LG-마그나, 전장사업 합작절차 마무리
LX도 OCI도 "ESG 경영"

삼성전자의 新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삼성전자가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출시. 큐커는 음식 수준을 높여준다는 의미의 'Quality'와 빠르다는 뜻의 영어 단어 'Quick'에 공통으로 사용되는 알파벳 'Q'와 조리기기를 뜻하는 'Cooker'를 조합해 만든 용어.

비스포크 큐커는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쿡' 기능을 갖춤. 소비자가 상단 3개존에 소고기 스테이크와 단단한 채소, 무른 채소를 각각 놓고 하단에 스프나 밥을 두면 4가지 음식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음.

특히 이번 신제품은 가전업체 최초로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과 손잡고 만든 제품.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앱(App)을 통해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조리값이 자동으로 설정됨. 이 기능을 사용하면 어떤 메뉴든 18분 이내에 조리가 완료됨.

삼성전자는 스캔쿡 기능 구현을 위해 프레시지, 마이셰프, 청정원, 풀무원 등 국내 대표 식품사 8곳과 전용 메뉴, 조리 알고리즘을 약 6개월 간 공동 개발함. 제품 출시와 함께 삼성카드, 식품사들과 협업해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도 선보임. 8개 식품사 직영몰에서 삼성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식료품 구매시 비스포크 큐커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음.

비스포크 큐커. /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마그나, 주식매매절차 완료

LG전자와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이 지난 28일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에 대한 주식매매절차 완료. LG전자는 이달 1일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 28일 마그나에 이 회사의 주식 49%를 매각. 마그나는 지분 인수를 위해 약 4억5300만달러(약 5213억원)를 투자. 

앞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1일 창립총회서 LG전자 VS사업본부에서 전기차 파워트레인 사업을 맡아온 정원석 상무를 대표이사로 선임. 주요 경영진은 내달 이사회에서 선임할 예정.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마그나에서 아시아 지역 제품 생산과 품질 관리를 총괄했던 하비에르 페레즈 부사장이 내정.

LG전자와 마그나 간의 합작법인 주식매매절차가 마무리되면서 LG전자는 합작법인의 지분 51%를 보유하게 됨. LG전자는 이번 합작법인 출범을 기점으로 인포테인먼트(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ZKW), 전기차 파워트레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등 전장사업 3개 축을 재편.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본사 전경./사진=LG전자

LX계열사 사장단 회의 첫 화두 "ESG 경영"

LX홀딩스가 최근 광화문 본사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 개최. LX홀딩스 산하 LX인터내셔널, LX판토스,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등 5개사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임원 약 30명 참석.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그외 임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

첫 계열사 사장단 회의의 첫 번째 주제는 요즘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 자리에서 각 계열사 대표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 활동을 구체화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음. 앞으로 ESG가 LX의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에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

LX홀딩스는 출범 초기부터 그룹 차원의 ESG 경영 체계 마련을 위해 관련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음. 이달 초 LX로 사명을 바꿔 단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기념품을 지급하며 "ESG 실천의지를 다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LX는 초기 안정화와 성장 기반 조성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각 계열사별 역할과 포트폴리오를 명확히 하겠다는 전략. 구 회장은 각 사 대표들에게 "LX만의 중장기 비전 수립과 일하는 방식이 반드시 확립되어야 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성장 기반 구축과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필요한 조직 역량 확보, 인재 육성,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해 줄 것"을 요청.

LX그룹 CI. /사진=LX홀딩스 제공

현대차-현대일렉트릭, 수소연료전지 사업 맞손

현대자동차와 현대일렉트릭이 수소 연료전지 사업 다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지난 29일 양사는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 회사.

이번 협약은 현대자동차 차량에 적용된 연료전지(PEMFC)를 기반으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패키지를 개발하고, 이를 이동형 발전기나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에 활용해 전력이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함. 

현재 이동형 발전기 시장은 디젤 발전기가 주를 이룸. 양사는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발전 시스템을 공급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보급한다는 목표. 현대자동차는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할 예정. 현대일렉트릭은 연료전지를 탑재한 발전용 패키지 개발과 이를 이동형 발전기, 항만 육상 전원 공급장치 등에 적용하는 사업 모델 개발을 담당. 

(왼쪽부터)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김세훈 현대자동차 연료전지 사업부 부사장이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패키지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삼성디스플레이, 친환경 '생태 식물섬' 조성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 사업장 주변에 위치한 가락바위 저수지 수변 공원을 생태 공원으로 조성. 삼성디스플레이는 3만5000㎡(제곱미터) 규모의 가락바위 저수지에 총 6개의 식물섬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공사를 진행. 최근 지역주민들과 임직원들에게 재개방함.

이번 조성 사업은 작년 12월 충남도, 아산시와 맺은 수자원 보호 협약에 따른 것. 가락바위 저수지를 다양한 수생 식물·어류·조류가 어울려 사는 친환경 서식지로 만들고 저수지의 자체 정화능력을 높여 하류인 곡교천 수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

생태공원에 걸맞게 기존 산책로도 새 단장. 식물섬 상부에 삼색꽃창포,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부처꽃, 달뿌리풀 등 개화 시기가 각각 다른 다양한 수생 식물을 심어 계절별로 다채로운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함. 삼성디스플레이는 식물섬 조성으로 가락바위 저수지가 수생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이 공존하는 서식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 중. 

식물섬 조성 전후 비교.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OCI, 'ESG 위원회' 신설

OCI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중심 경영 본격화를 선언. OCI의 ESG위원회는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대한 이사회의 전문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사외이사 4명 전원과 사내이사 1명(CEO) 총 5명으로 구성. 보다 실무적인 접근과 실행을 위해 CEO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ESG위원회는 사업운영에 직접적으로 ESG원칙이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걸쳐 ESG관련 현안을 심의할 예정.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보고서 발간 및 ESG 평가 관련 개선계획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관련 사항 △ESG 관련 규정 제∙개정 △온실가스 감축, 탄소 중립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할 계획.

김택중 OCI 사장은 "기후변화로 전세계가 ES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필수과제"라며 " 이번 ESG위원회 신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대표기업으로서 ESG 중심경영을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화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힘.

OCI 본사 전경. /사진=OCI 제공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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