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 경제인들과 만나 "한일 간 협력에 있어 기업이 먼저 나서 협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경제6단체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기시다 총리와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7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제재 완화를 골자로 한 미래지향적 협력 파트너로 관계로 회복하는 데 합의한 데 이어 이날 경제6단체장과 회동을 가졌다.
간담회는 전체 비공개로 이뤄졌으며 예정된 시간보다 20~30분을 넘겨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6단체장, 한일경제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참석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우리는 제조, 일본은 장비 소재 등에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고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얘기는 없었고, 협력이 이뤄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