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22개 노선에서 항공편을 주 82회로 늘린다.
휴가와 방학이 몰려있는 여름철은 항공업계 최성수기로, 이 기간 항공 여객 수요 증가로 인해 항공사들의 실적이 다른 분기에 비해 월등히 높다. 아시아나항공은 여름철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美·歐 등 주력노선 하늘길 '확대'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뉴욕 노선 야간편 운항을 이달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주 5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해 운항한다.
유럽은 7월1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을 주 5회에서 7회로 2회 증편하며 9월1일부터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1회 늘린다. 또 지난 달부터 주 1회 부정기로 운항을 재개한 인천~베네치아 노선은 10월10일까지 운항을 이어간다.
호주는 인천~멜버른 노선을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 4회로 운항 재개한다.
또 일본은 나리타 노선을 이달 1일부터 주 28회 운항하고 오사카 노선을 오는 18일부터 8월1일까지 주 21회에서 23회로 늘린다. 오키나와 노선은 이달부터 8월29일까지 주 7회에서 최대 주 13회까지 증편한다.
또한 후라노·비에이·소운쿄 등의 관광지로 유명한 홋카이도 제 2의 도시 아사히카와 노선을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주 2회 부정기 운항한다. 삿포로 노선은 이달부터 8월31일까지 주 7회에서 주 9회로 증편한다.
되살아난 中 수요… 김포~베이징 재운항
중국은 이달 1일부터 창춘 노선을 주 4회에서 9회로 늘리고 청두 노선을 주 4회로 운항을 재개, 8월12일부터 주 7회로 확대한다. 하얼빈 노선의 경우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하며 지난달 주 11회에서 14회로 증편한 광저우 노선은 10월26일까지 증편을 유지한다.
또 오는 8월12일부터 다롄 노선을 주 5회로 운항 재개하며 같은 달 19일부터 주 10회로 증편 운항키로 했다. 텐진 노선은 8월5일부터 주 7회, 선전 노선은 9월 2일부로 주 7회, 시안 노선은 9월9일부터 주 5회, 김포~베이징 노선은 9월30일부터 주 7회로 재운항한다.
이외에도 동남아 노선은 매일 1회 운항 중인 베트남 다낭 노선에 이달 10일부터 8월31일까지 주 2회(7월24일~8월18일은 주 4회) 부정기편을 추가 운항하고,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은 6월부터 9월까지 기존 주 3회 운항에서 5회로 2회 늘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하계 성수기를 맞아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증편을 결정했다"며 "공급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