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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편법적 지분 확보"…한진 전환사채 논란 확산

  • 2025.08.20(수) 10:25

경제개혁연대, 한진 전환사채 편법 지적
"경영상 목적 아닌 편법적 지분 확보 수단"

경제개혁연대가 최근 조현민 한진 사장 등 지배주주 일가가 전환사채(CB)를 주식을 저가로 취득하는 수단으로 악용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비즈워치가 한진 CB의 문제를 제기한 뒤 시민단체까지 한진 경영진의 편법을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 [단독]조현민, 한진 전환사채 '헐값' 인수 논란…특혜 일까

한진은 지난달 유진투자증권을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문제는 한진이 유진투자증권이 보유한 CB의 27.51%를 조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류경표 한진칼 부회장, 김현우 한진 경영기획실장, 서민석 한진 재무관리실장 등 그룹 경영진에 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매수선택권(콜옵션)이 달렸다는 점이다.

조현민 한진 사장

실제로 지난달 10일 한진은 유진투자증권에 CB 일부를 조 사장 등 5명에게 매도할 것을 청구했다. 전환가격은 주당 1만8630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했다. 한진의 이번 콜옵션 행사 물량은 전환사채의 0.1%(약 3000만원)에 불과하지만, 한진은 앞으로 27.51%까지 행사량을 늘릴 수 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번 한진의 거래를 '경영상 목적이 아닌 편법적인 지분 확보의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한진 헐값 전환사채 받는 조현민, 전형적 수법?

이 단체는 "한진은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발행회사가 아닌 지배주주 일가가 매도해줄 것을 청구한 것으로, 사실상 콜옵션을 무상양도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러한 편법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한진은 더 큰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지배주주 일가에게 저가 지분 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 회사들도 이를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전환사채 발행 목적에 부합하도록 콜옵션 행사 시 발행회사에게만 매도할 수 있도록 한정해 콜옵션이 제3자에게 무상 양도되지 않도록 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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