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전환했다. 국내 여행수요 정체와 고환율, 국내 LCC의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
진에어는 19일 지난해 매출 1조3811억원, 영업손실 163억원, 순손실 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이 지난해 대비 5.5% 감소한 가운데 2024년 영업이익 1631억원, 순이익 95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수익성이 꺾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528억원으로 직전 분기(3043억원) 대비 소폭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엇비슷했다.
분기 흐름 상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폭은 줄어들고 있다. 작년 4분기 진에어의 영업손실은 97억원으로 2분기 423억원, 3분기 225억원 대비 규모가 줄었고 순익 또한 2분기(-157억원), 3분기(-275억원)보다는 적자폭이 감소했다.
회사 부채 부담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부채비율은 421%로 2024년 말 431% 대비 10%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을 보인다. 항공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시장가격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요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진에어는 올해 실적 반등을 기대했다. 회사는 "지난해 영향을 준 일본 지진우려, 폭염 등 비정상적 영업환경 영향이 올해는 정상화하며 전통적인 성수기 특수를 기대한다"며 "겨울 성수기 및 견조한 국제선 수요 바탕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요 예측에 기반한 정교한 운임 및 탑승률 관리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차세대 신기재 도입으로 기단 현대화와 원가 구조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동북아 최대 LCC 도약을 위한 통합 LCC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진에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LCC 계열사인 에어부산·에어서울과의 통합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