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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잘 다루면 월급 더 받는다"…활용 역량 영향력 '뚜렷'

  • 2026.02.20(금) 09:15

잡코리아 'HR 머니 리포트 2026'
직무별 연봉 1위는 AI·개발·데이터

채용 시장에서 AI 및 데이터 활용 역량이 연봉을 좌우하는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잡코리아의 'HR 머니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직무별 평균 연봉 중 AI·개발·데이터 직무가 4947만원으로 21개 주요 직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래픽=비즈워치

이어 기획·전략(4912만 원), 금융·보험(4779만 원), 엔지니어링·설계 (4661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업무 수행 능력과 데이터 활용 역량이 중요한 직무들이 연봉 상위권에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HR 머니 리포트는 기업 채용 담당자 4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잡코리아가 30년간 축적해 온 채용 데이터를 토대로 최근 채용 및 연봉 시장 흐름을 분석했다. 기업들이 직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짙으며 이제는 AI 기술이 일부 전문 직업군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고루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다. 실무에서의 AI 활용 경험 또한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 규모별 평균 연봉은 대기업 5279만원, 중견기업 4483만원, 중소기업 399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의 약 85%, 중소기업은 약 76% 수준이다. 산업별 평균 연봉에서는 금융·은행업이 4678만 원으로 가장 높고, IT·정보통신업(4656만 원), 제조·생산·화학업(4536만원), 건설업(4474만 원) 순으로 뒤따랐다.

2026년 예상 연봉 인상률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기조를 예상했다. 기업의 40%가 '1~5% 미만', 31%가 '5~10% 미만' 인상을 예상했으며 '10% 이상'의 상승폭을 기대하는 기업은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이제는 같은 직무와 연차라도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 인재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분석이 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실질적인 참고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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