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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으로 새 출발..`동양증권`은 역사속으로

  • 2014.10.01(수) 10:10

새 사명 및 비전선포식 가져
"중화권 특화한 亞 최고증권사로 거듭나겠다"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붉은색의 동양증권 로고는 푸른색의 유안타로 바뀌었다. 1962년 창립 후 오랜 역사를 자랑했던 '동양증권' 이름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1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서명석, 황웨이청 사장을 비롯해 8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사명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유안타증권은 'We Create Fortune'이라는 미션과 '고객의 재무목표를 실현하는 아시아 최고 금융서비스 전문가'라는 새로운 비전선포를 통해 중화권에 특장점을 가진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미션인 'We Create Fortune'은 고객과 모든 이해관계자, 더 나아가 사회 부를 창출하고자 하는 신념을 담았다. 또 미션 달성을 위해 금융인으로서의 윤리의식, 전문가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으로 경쟁사보다 탁월한 금융서비스를 실현해 '고객의 재무목표를 실현하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서비스 전문가'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울러 실제 기업활동 과정에서 의사결정과 실행 기준으로 적용하고 공유할 핵심가치를 'TSR(Total Shareholder Return, 총 주주 수익)'로 정의하고 이를 극대화할 6가지 행동 규범을 마련했다.

 

서명석 사장은 "유안타증권은 국내에서 아시아를 가장 잘 아는 증권사이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행운(Fortune)을 창출해야 하는 미션이 있다"며 "고객과 우리가 함께 꿈꾸고 희망하는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포식에 앞서 서명석 사장과 팀점장들은 직원들에게 휘장과 사원증, CEO메시지 카드와 기념품이 담긴 '포춘 박스(Fortune Box)'를 직원들에게 수여하는 등 기념 행사를 진행하며 새출발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사옥건물의 상단 간판을 '유안타증권'으로 교체했다. 1일부터는 이메일 등의 로고도 유안타증권으로 변경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전신인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산 개인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위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대만 유안타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최대주주 변경으로 지배구주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동양증권의 강점과 대만 증권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유안타증권의 노하우가 결합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중국 관련 투자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너지를 노리고 있고 투자은행(IB) 업무도 다시 시작했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지난해말 총자산이 7조5000억원으로 대만 최대 증권사다. 대만 내 기준으로 위탁매매와 파생상품, 파생결합증권 판매 및 거래 부문에서 1위, 채권 및 주식발행 인수 주선에서 2위를 확보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중화권에 특장점을 가진 증권사로 자리매김하면서 리테일과 IB에 강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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