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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스톡옵션 쥔 조웅기·변재상 사장 ‘표정관리’

  • 2015.04.14(화) 10:19

한 달 여만 지나면 16만주 5년간 행사 가능
치솟는 주가로 절반은 벌써 행사가격 ‘훌쩍’

미래에셋증권 조웅기(51)·변재상(52) 각자대표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3년 전(前) 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앞으로 한 달 여만 지나면 자사주로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 때마침 증권시장이 후끈 달아오르자 상당한 차익을 맛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 미래에셋증권 조웅기 대표(왼쪽)·변재상 대표
미래에셋증권은 2012년 6월 5일 임원 19명에게 총 3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 5만5000원, 7만원짜리 두 가지로, 스톡옵션을 준 날로부터 2년 이상 재직하면 3년째가 되는 올해 6월 5일부터 5년동안(2020년 6월 4일까지) 이 가격에 자사주를 나눠주는 조건이다.
  
당시 조웅기·변재상 사장은 전체의 51.6%나 되는 16만주를 받았다. 각각 9만주, 7만주로 절반씩 행사가격이 나눠져 있다. 행사 가능 시기가 2개월도 채 안남은 지금, 미래에셋증권 주식 시세가 최근 증시 활황을 배경으로 조 사장과 변 사장이 보유한 스톡옵션 절반인 4만5000주와 3만5000주의 행사가격을 넘어섰다.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만해도 3만원대 초반에 머물던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이후로도  몇 년간 끝이 보이지 않는 증시 침체로 인해 행사가를 밑돌았다. 하지만 최근 180도 달라졌다.

올 들어서도 4만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3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달 말 5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6만원도 넘어서 현재 6만2600원(13일 종가)까지 치솟았다. 조웅기·변재상 사장이 스톡옵션으로 ‘돈 맛’을 볼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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