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기업금융(IB)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LG가(家)의 사위를 영입해 눈길.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김현준(44) KB투자증권 이사를 커버리지본부 상무로 선임했는데, 김 상무는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 선임차장을 거쳐 KB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ECM·기업금융본부 이사 등으로 활동해 온 IB 전문가.
특히 구자경(91) LG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구훤미(68) 씨의 둘째 사위로서 김선정(42) 씨의 남편. 대림그룹 오너인 이해욱(48) 대림산업 부회장과는 동서지간.
미래에셋대우도 김현준 상무 영입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 커버리지본부는 기업투자금융본부, 프로젝트투자금융본부화 더불어 IB사업부문의 3개 본부 중 하나로 채병권(52) 상무를 수장(首長)으로 기업공개(IPO), 회사채, 주식연계사채(ELB), 유상증자 등을 담당하는 곳.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김 상무는 KB투자증권 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왔던 핵심 IB맨으로 앞으로 채 본부장을 보좌하며 커버리지 부문에서 활동하게 된다”며 “LG가 사위 이전에 IB 베테랑으로서 커리어와 미래에셋대우의 IB 역량이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