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미국 투자은행인 에버코어(Evercore)와 손 잡고 글로벌 IB 역량을 강화한다.
| ▲ NH투자증권은 31일 미국 투자은행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왼쪽)과 에버코어 랄프 숄스타인 최고경영자(CEO)가 전략적 제휴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
NH투자증권은 31일 오전 에버코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경간 인수합병(M&A) 공동 발굴과 상호 고객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법적 구속력이 없는 업무협력과 달리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전략적 제휴로, 에버코어와 공동자문 수행시 업무성과에 따른 성과분배까지 가능하다.
1995년 설립된 에버코어는 현재 9개국, 총 1400명 이상의 인력을 보유 중인 미국 소재 투자은행이다. 설립 이후 2조 달러(2200조원, 1달러당 1100원 기준시) 이상 되는 천문학적 규모의 M&A 거래를 자문하는 등 M&A 업계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M&A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가진 에버코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M&A 자문역량이 크게 향상되고 글로벌 IB로 성장하는데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