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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7개월 만에 2000선 내준 코스피

  • 2019.08.02(금) 16:07

코스피 종가 1998.13…7개월 래 최저치
국내외 악재 집중포화…코스닥도 바닥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지난 1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미중 무역전쟁과 북한의 도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국내외 악재가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사진=한국거래소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1 (0.95%) 내린 199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2000선이 무너진 것은 올 1월 초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월 3일 종가 1993.70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넘나들며 한때 1987선까지 빠지기도 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일 3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뉴욕 증시뿐만 아니라 영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고꾸라졌고 그 여파가 고스란히 국내에 전해졌다.

국내 상장기업의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고 있는 점도 투자자 매도세를 부추겼다. 북한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미사일 도발에 이어 이날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기로 결의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최고조를 찍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국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진 셈이다.

코스피 하락장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3612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396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매도세를 감당해 내는 데 실패했다.

대부분 업종이 주저앉았다. 생명공학이 6.54%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패널이 5.45%, 전력생산 3.97%, 은행 3.50% 순으로 고꾸라졌다. 증권 2.83% 가정용기기 2.34%, 철강 2.28% 등도 빠졌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부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은 셀트리온이다. 셀트리온은 4.11% 빠졌고 그 뒤를 신한지주 3.28%, SK하이닉스 2.06%, 삼성전자우 1.64% 등이 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맥을 못 추며 바닥을 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6 (1.05%) 하락한 615.70에 그쳤다. 2017년 3월 말 614.68 이후 2년 5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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