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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유상증자 전격 취소…주주연합측 경영권 접수 수순

  • 2021.01.28(목) 17:00

전 경영진이 추진하던 임시주총도 취소 공고

솔젠트 주주연합 측이 경영권 접수 절차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난 13일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과 감사를 선임하고, 등기 절차까지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엔 EDGC 측의 지분 확대를 위해 추진하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중단시켰다. 전 경영진 측이 다음 달 4일로 연기한 임시주총도 개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공고했다. ☞솔젠트 임시주총서 주주연합 측이 경영권 확보

솔젠트 주주연합은 28일 새로 선임된 경영진이 현재 추진 중인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전격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법정 환급이자를 더해 청약자금을 반환했다.

주주연합은 지난 임시주총을 통해 복귀한 석도수 대표가 내부자금 상황을 점검한 결과 유상증자의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오히려 지난 21일 실권주 재배정 내역을 살펴본 결과 EDGC 측의 지분 확대 목적이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행 신주의 약 19%에 대항하는 70만 주의 실권주가 발생했고, 이 실권주를 유재형·이명희 전 대표를 포함해 EDGC 측에 우호적인 케이앤비인베스트먼트와 나우글로넷 등에 전량 배정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 경영진들이 2월 4일로 갑자기 연기한 임시주주총회도 주주 사전통지 의무 위반에 따라 무효로 판단하고, 신문에 [임시주총 불개최] 사실을 공고하는 한편 주주서한을 통해 이를 통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법원이 파견한 검사인의 보고에 의하면 총 1500명의 주주들 가운데 400~500여 명의 주주들이 솔젠트 이사회가 보낸 임시주총 연기 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앞서 주주연합 측은 지난 13일 임시주총을 열고 석도수 대표를 포함해 이사 2명과 감사 1명을 새롭게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엔 법원 등기 절차도 마무리했다. EDGC 측이 임명한 유재형·이명희 전 대표에 대해선 일련의 배임 혐의로 공동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전 경영진 측은 석도수 전 대표 측이 지난 13일에 열린 임시주총은 무효며, 다음 달 4일 예정대로 임시주총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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