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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임시주총서 주주연합 측이 경영권 확보

  • 2021.01.14(목) 09:08

법원 파견 검사인 입회 하에 임시주총 개최
EDGC 측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 수순

WFA투자조합과 소액주주연대가 함께한 솔젠트 주주연합은 14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솔젠트의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스닥 기업인 EDGC 측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솔젠트,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뜨자 '경영권 분쟁'

솔젠트 주주연합은 지난 13일 오전 솔젠트 본사에서 과반이 넘는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연합 측이 추천한 사이외사 2명과 감사 1명을 선임하는 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임시주총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EDGC 측의 솔젠트 상환전환우선주 편법 전환에 대한 의결권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약 60만 주에 달하는 의결권에 대해 효력을 정지시켰다. 그러면서 EDGC 측이 무리하게 늘린 솔젠트 지분 5.3%에 대한 의결권은 무효로 처리됐다.

EDGC 측은 법원의 가처분 판결 후 일방적으로 임시주총을 2월 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지만, 주주연합 측은 법원이 정식으로 허가한 날인 13일 예정대로 임시주총을 개최해 표 대결에서 승리했다.

주주연합 관계자는 "법원이 파견한 검사인이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 상황을 체크했고 의결권 주식을 일일이 체크한 후 밀봉해 법원에 제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이 지난해 11월 솔젠트 이사회가 결의한 우리사주 조합원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기각한 데 두 번째로 소액주주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석도수 공동대표 해임으로 촉발된 EDGC 측과의 경영권 분쟁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솔젠트 경영권 분쟁 주주연합 측이 일단 '승기'

솔젠트 주주연합 측은 향후 경영권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그동안 EDGC 측과 솔젠트 이사회가 저지른 각종 경영 행위에 대한 면밀한 감사를 통해 배임 혐의가 드러날 경우 빠짐없이의법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EDGC 측의 입김에 벗어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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