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락하며 2400선이 붕괴된 채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2440.93에서 2.04%(49.90포인트) 내린 2391.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2400포인트를 하회한 건 지난 2020년 11월 4일 기록한 2357.32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1.84%로 부진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5만81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020년 11월 4일 이후 장중 최저치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29%), SK하이닉스(-1.97%),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1.04%, 삼성SDI(0.54), 네이버(-1.47%), 카카오(-3.60%), 기아(-0.79%)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차는 0.29% 상승하며 대조를 이뤘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8.77포인트(-3.60%) 내린 769.92로 장을 마치며 연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지수는 763.22까지 내리며 직전 거래일 연저점인 780.96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