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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 리포트 나온 HMM…"적정 주가 1만5000원"

  • 2023.12.21(목) 09:52

시가보다 저렴한 매각…투자 매력도 반감
투자에 자금사용…배당 안정성 하락 우려

HMM의 현 주가가 적정가치보다 높아졌다는 점에서 매도 의견이 나왔다. HMM을 인수한 하림그룹의 목표에 따라 신규투자를 진행할 경우 배당 매력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신영증권 엄경아 연구원은 "HMM 적정 주가로 1만5000원을 제시하며 하락 여력이 10% 이상으로 확대돼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엄경아 연구원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지 않은 주당 가치로 매각처를 확정지은 HMM의 투자매력도가 반감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림그룹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HMM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하림그룹은 팬오션을 통해 HMM 주식 3억9879만주를 6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매각가를 고려하면 하림그룹은 HMM 주식을 주당 약 1만6000원에 매입하는 셈이다. 지난 18일 HMM 종가가 1만7540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시장가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입한 것이다.

글로벌 해운사로 성장하고자 하는 인수 주체 하림그룹의 계획에 따라 HMM이 신규투자를 진행하면서 배당 여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엄 연구원은 "인수 주체의 장기계획상 글로벌 상위 5위의 선사로 커지기 위해서는 현재 2.8%에 불과한 선대점유율을 현재 몸집의 3배 이상으로 늘려야 하는데 선박기재 투자에만 2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해운사와 경쟁을 위해 규모를 더 키웠으며 글로벌 5위안에 들어가기 위해 HMM을 인수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엄 연구원은 "매각자금이 HMM으로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채권단에게 들어가므로 미래를 위한 신규투자는 오롯이 HMM의 자체적인 자금으로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금 수취 안정성도 하락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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