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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일년 만에 또 유상증자...목표가 줄줄이 하향

  • 2025.08.18(월) 13:19

지난해 6000억 유상증자…올해도 유증 계획
한온시스템 대주주 한국타이어 목표가도 하향

한온시스템이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증권가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해 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선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투자증권은 9000억~1조2000억원, 현대차증권은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지만 차입금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부채비율은 257%, 레버리지 비율은 5.32배수준"이라며 "채권단을 대상으로 한 약정사항(부채비율 225% 이하, 레버리지 비율 4배 이하)이 유상증자 결정의 핵심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4800원에서 3400원으로 내리면서 "차입금 약정사항 준수를 위해서는 9000억~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예상한다. 이에 따른 지분가치는 약 30%가량 희석될 것"이라고 짚었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4400원에서 3300원으로 내리면서 "높은 이자비용과 감가상각비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방산업 수요 둔화와 고객사 관세 등에 따라 비용 보전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9월 23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확정될 증자 규모와 유럽 전기차 수요 반등 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한온시스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마켓퍼폼)'으로 내리면서 목표주가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렸다. 

장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현재 유형자산 투자와 금융비용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증자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차입 조건 충족을 위해 이번 증자로 최소 6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자 규모에 따라 주당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영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목표주가도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 한온시스템 지분 54.77%를 인수하는데 2조9000억원을 투자했다"며 "한온시스템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상증자 참여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에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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