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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홍기]해외 실적이 갈랐다…삼양식품 목표가↑·농심↓

  • 2025.08.23(토) 09:00

한주간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하향 종목 리뷰
삼양, 해외 매출 80%…농심, 북미 법인 부진
DB손보·한화손보, 자본적정성 속 목표가 상향

이번 주 삼양식품과 농심의 목표주가가 엇갈렸다. 삼양식품이 해외 수출 증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은 반면 농심은 해외 수출이 둔화하면서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급락했다.

보험회사의 목표가는 일제히 올랐다. DB손해보험의 보험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투자 이익이 늘고 지급여력비율(K-ICS)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삼양식품, 해외 수출이 실적 견인 vs 농심, 북미·중국 부진

비즈워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6곳 증권사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올린 반면 10곳의 증권사가 농심의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

삼양식품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5531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률은 21.7%로 집계됐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목표가를 157만원에서 177만원으로 올리면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해외 비중과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액 비중은 79.59%(4402억원)이다. 미국 매출액은 13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액은 37%, 유럽도 34% 각각 늘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도 삼양식품 목표가를 15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반영해 2026년~2031년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 추정치를 기존 9.7%에서 12.8%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도 나온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예상 배당성향은 10% 미만이고 주가는 100만원을 넘어 투자자의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유의미한 수준의 배당 확대와 주식 분할을 통한 유동성 확대 등을 통해 투자자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농심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8677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4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수출이 아쉽다는 평가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농심 북미 법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1432억원, 영업이익은 60.9% 줄어든 67억원이다. 강 연구원은 "신라면 툼바 메인스트림 입점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미국 가공식품 소비 둔화가 이어졌다"며 "프로모션 비용 지출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6.7%포인트 하락한 4.7%에 그쳤다"고 말했다.

하반기 모멘텀도 악화했다는 평가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농심 목표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리면서 "하반기에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북미와 중국 법인의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외 다올투자증권은 농심 목표가를 5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은 49만7000원에서 45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51만원에서 48만원으로 각각 내려 잡았다.DB손보·한화손보, 안정적 K-ICS로 호평

DB손해보험의 실적은 작년보다 부진했지만 컨센서스를 웃돌면서 증권가의 호평을 받았다.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핵심 지표는 양호하다는 평가다.

DB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123억원으로 컨센서스(6030억원)를 10% 가량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9%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2.9% 증가한 수치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 목표가를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그는 "보험료율 인하와 로스앤젤레스 산불 등의 영향으로 보험 부문이 부진했다"면서도 "우호적인 투자환경과 함께 보험 금융손익이 개선되면서 투자 부문의 영업이익이 2배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도 "6월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13.3%로 전분기보다 8.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경쟁력과 장기보험 위험 손해율 안정화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통해 장기적인 주주환원 기대도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한화손해보험의 2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전분기 대비 44.0% 감소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줄어든 것은 보험손익 감소 탓"이라며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 줄었다"고 짚었다.

다만 지급여력비율(K-ICS·214%)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매칭 전략,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대를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4% 감소한 2478억원으로 컨센서스(2686억원)를 밑돌았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2025년 배당이 어려울 전망"이라면서도 "보험료율 인상 후 수익성이 높은 CSM을 확보하고 자본적정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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