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회장) 단일후보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이 뽑혔다.
황 회장 후보자는 내년 1월께 열릴 임시주주총회에서 KT그룹을 새롭게 이끌 회장으로 선출된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으로, 오는 2017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KT CEO 추천위원회는 16일 오후 최종 후보군에 오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을 역임한 임주환 고려대 교수,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김동수 법무법인광장 고문,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등 4명에 대해 심층 면접을 실시한 뒤 황창규 전 사장을 단일후보로 낙점했다.
신임 황창규 회장 후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전자공학 박사로 삼성전자 기술총괄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자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최근에는 성균관대 석좌교수 및 지식경제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했다.
추천위원회는 "황창규 후보는 KT의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능력과 추진력 및 글로벌마인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표적인 IT분야 전문가이면서 새로운 시장창출 능력과 비전실현을 위한 도전정신을 보유한 것도 장점이다"고 밝혔다. 또 "지경부 R&D전략기획단장으로서 국가의 CTO를 역임하는 등 ICT 전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KT는 황창규 회장 후보가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KT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KT의 경영을 본 궤도에 올려 놓는데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회사의 가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경영공백으로 이완된 조직을 조기에 정비하고 내부결속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경쟁사 등 회사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도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황창규 후보자는 사실상 CEO 내정자 신분으로 KT가 마련한 별도 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게 된다. 공식 업무는 내년초 열릴 임시주총 결의 이후 시작된다. 한편 KT는 미국에서 DR(주식예탁증서)이 거래되고 있는 만큼 현지법상 주총 개시 3주전 주주들에게 통보해야 한다. 때문에 임시주총은 빠르면 1월 중순경, 늦어도 1월 하순경 열릴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