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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산업, 죽지 않고 변할 뿐"

  • 2014.01.06(월) 10:43

SA 보고서 "2017년까지 관련기기 70억개"

TV 산업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밀려 쇠퇴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부상하는 가운데 TV 산업은 쇠퇴하기는 커녕 제2의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SA에 따르면 TV 산업의 첫번째 변화는 지난 2007년을 정점으로 한 PC와의 접목에서 진행됐다. 두번째 변화는 지난 2012년을 정점으로 한 모바일 기기와의 융합이다.

 

SA는 전통적 TV 제품과 새로운 형태의 TV 기기들이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수가 지난해 말까지 51억개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아울러 오는 2017년까지 20억개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왓킨스 SA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TV 산업이 죽음이 임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장"이라며 "실제로 TV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TV 산업은 매우 생존력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TV 스크린은 태블릿과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와 융합되면서 빠르게 증식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전통적인 대형 TV에 대한 보완재이나 대체재로 여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 시장조사업체 SA가 집계한 연간 TV 관련 스크린의 글로벌 성장률.

 

데이비드 머서 SA 수석연구원은 "TV 제조사 뿐만 아니라 콘텐츠 생산 및 유통 업체들은 자신들이 전통적인 TV 산업에 머물러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멀티스크린 TV 시대를 대비해 대응 전략을 채택하는 것이 이들의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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