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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②"스타트업 돕는 셰르파 되겠다"

  • 2015.05.20(수) 08:49

비즈니스워치 창간 2주년 특별기획 <좋은기업> [함께가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덕래 센터장
스타트업 글로벌진출 A부터 Z까지 지원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IT 융합산업 스타트업들의 셰르파(Sherpa) 역할을 자청했다. 셰르파는 히말라야 등산에 없어서는 안 될 등산안내자, 즉 도우미란 뜻이다.

 

▲ 임덕래 센터장

임 센터장은 "센터 개소전 많은 분들을 만나보니 글로벌 사업화의 스킬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경기창조센터에서는 무엇보다 인큐베이션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망 벤처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만드는 등 국내 벤처의 글로벌 진출의 A부터 Z까지 총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특히 임 센터장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 기존 창업보육기관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역 내 많은 창업보육기관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력이 떨어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경기창조센터에서는 사업성공모델을 조기에 만들어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경기창조센터는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 등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국 창조센터에서 추천한 유망 벤처기업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해외 벤처캐피탈 등 제휴기관에게는 한국 투자를 위한 가이드를 할 예정이다.

 

예컨데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HAXLR8R과 중국 투자발전촉진회(CAPI)에 경기창조센터가 테스트마켓 역할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국내 유치 및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제품 도입을 불러와 국내 기술경쟁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임 센터장은 "전국에 있는 창조센터와 연계해 글로벌 진출 플랫폼을 만든다"면서 "한글과 영문 웹사이트를 만들어 해외에서도 한국 기업에 대한 정보를 안내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창조센터는 오는 7월부터 시행해 전국 기관 회의체 운영과 우수 스타트업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을 사업 특성에 따라 각 지원기관에 배정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경기창조센터는 글로벌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현지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해 국내 벤처기업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투자사들을 초청한 투자박람회도 열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5G 테스트배드를 만들어, 중소기업들과 함께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법률·특허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임덕래 센터장은

한양대 전자통신공학 석사 출신으로, 한국통신 시절부터 KT에 몸담아 온 ICT 전문가다. KT 서비스개발연구소장, 비즈니스부문 SI사업본부장, 사업협력실장, 기업고객부문 공공고객본부장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후 KT네트웍스 부사장, KT CS 대표를 거쳐 올해 3월부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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