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가 미래 모빌리티·로봇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전기차(EV·HEV) 핵심 부품 양산과 로봇 부품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대동기어는 올해부터 인풋·아웃풋기어 등 EV·HEV 핵심 부품을 생산한다고 5일 밝혔다. 단순 부품 외 고부가가치 모듈 사업까지 확장해 부품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2024년 약 1조2400억원, 2025년 약 4600억원 규모의 EV·HEV 부품, 내연기관차, 산업장비 핵심 구동 부품을 수주해 누적 수주 잔고는 2년 만에 약 1조7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중 EV·HEV 부품 수주만 약 1조3300억원(전체 수주액의 78%)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미래 모빌리티 중심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대동기어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기업의 전기차 모듈 부품을 수주하기도 했다. 모듈은 여러 단품과 '서브 아세이'가 결합된 고정밀 조립체이다. 전기차 모듈 생산을 위해 올해 초 신공장 내 클린룸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양산을 본격화한다.
대동기어는 지속 성장을 위해 전기차 부품 생산 설비에 약 270억원을 투자했으며, 향후 추가 수주에 따라 신공장 건설도 검토하고 있다.
차세대 사업으로 로봇 부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모회사인 대동이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하면서 대동기어도 그룹 로봇 프로젝트에 참여해 로봇 핵심 부품인 감속기 개발 역량을 확보했고, 현재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시제품은 상반기 내 개발 완료를 목표하고 있으며,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로보틱스 선도 기업들과의 공급 협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감속기 내재화를 통해 얻는 가격 경쟁력 역시 로봇 부품 시장에서 중요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이사는 "대동기어는 미래차와 로봇 핵심 부품 시장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며 기존 농기계와 산업장비 파워트레인의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로봇 부품기업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