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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달력, 29일은 '갤럭시S8의 날'

  • 2017.03.22(수) 15:47

삼성전자, 전작 갤노트7 실패 만회 '총력'
이통사 판매점, 비공식 사전예약 받기도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폰 '갤럭시S8'의 공개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업계 및 소비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갤럭시S8 판매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TV 광고 등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갤럭시S8 공개 행사 '언팩(Unpack)' 이후 사흘 뒤인 내달 1일부터 전국 주요 대리점에서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이용자들이 매장에서 제품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국내 출시 때에도 이동통신3사는 초반 흥행 몰이를 위해 직영 매장에 유명 연예인을 초청한다거나 방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물총을 쏘는 등 독특한 이벤트에 공을 들인 바 있다.

 

아울러 이동통신 3사는 내달 7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은 내달 17일까지 11일 동안 진행하며,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기기를 미리 배송할 방침이다. 갤럭시S8의 정식 출시일은 내달 21일로 알려졌으나 사전 예약자는 출시일에 앞서 제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 비교적 정확한 정보로 유명한 IT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S8로 추정되는 유출 사진을 올렸다. 블래스에 따르면 갤럭시S8은 '블랙 스카이', '오키드 그레이', '아틱 실버'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일부 대리점에서는 이미 자체적으로 갤럭시S8의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제품을 하루라도 빨리 받으려는 수요를 채우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대기자를 모집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발표를 앞두고 티저 광고를 시작하고 제품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방송과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새로운 광고에서는 ‘도’부터 장음계를 차례대로 보여주던 기존 광고에 이어 무심코 방문을 연 남자가 스펙터클한 우주를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갤럭시 신제품과 함께 펼쳐질 경이로운 세계를 예고한다는 내용이다.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도 않은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로 한동안 잠잠했던 프리미엄폰 시장에 모처럼 흥행몰이를 할만한 유망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은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비서인 '빅스비(Bixby)'가 처음으로 탑재되는 데다 제품 양옆 및 위·아래 테두리를 최소화하고 전면을 꽉 채운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는 등 성능이나 디자인면에서 전작보다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8은 5.7인치 화면 크기의 제품과 6.2인치의 '갤럭시S8플러스' 2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IT 전문 블로그인 에반 블라스(Evan Blass)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시S8의 출시가격이 799유로(97만원), 갤럭시S8플러스가 899유로(109만원)에 각각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공개 행사에서 스마트폰을 끼워 착용할 수 있는 신형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과 360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어360'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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