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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함께 창업·창작의 꿈 펼친다

  • 2017.05.24(수) 16:23

파트너스퀘어 부산에 문열어…서울 이어 세번째
한성숙대표 "창작자·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것"

[부산=김보라 기자] 부산에서 가게를 열고 직접 옷을 제작해 판매할 계획인 김유미(가명)씨. 그는 열심히 옷을 만들었지만 마땅한 홍보수단이나 판매경로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 상황에서 자신과 같은 개인 창업자에게 도움을 준다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보니 일반인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화보촬영용 카메라, 동영상 광고제작장비 등이 마련돼 있었다.

 

김씨는 이 장비들을 활용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홍보할 수 있는 동영상 광고를 제작하기로 했다. 더불어 김씨는 네이버 스타일윈도 입점을 신청해 선발되면 온라인 판매경로까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부산지역 시민이라면 누구나 네이버 파트너스퀘어를 통해 꿈꿀 수 있는 장면이다.

 

▲ 부산 파트너스퀘어 실내 모습 [사진=네이버]


창작자들과 소상공인(스몰비즈니스)을 지원하는 네이버 파트너스퀘어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서울 역삼동과 왕십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제 부산지역에서도 창작자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장소·장비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파트너스퀘어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작자와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인 파트너스퀘어 부산지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부산 파트너스퀘어 투어와 함께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참석해 직접 파트너스퀘어의 역할과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실제로 현장에는 다양한 장비와 스튜디오들이 마련됐다. ▲영상 스튜디오 ▲포토 스튜디오 ▲장비지원실 ▲편집실이 대표적이다. 누가 봐도 방송국이나 전문 사진관에 있는 스튜디오와 장비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 했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할 수 있는 장소도 있다. 가령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되고 싶다면 가상으로 제작된 화면을 통해 직접 뉴스에 출현하는 것처럼 화면을 제작할 수 있다.

 

▲ 부산 파트너스퀘어 편집실 모습 [사진=김보라 기자]


부산 파트너스퀘어 관계자는 "4명의 촬영, 기술 전문 인력들이 파트너스퀘어에 상주해 이용자들의 사업과 제작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장비와 스튜디오는 파트너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부산 파트너스퀘어의 경우 지역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스타일윈도(온라인 판매플랫폼)를 통해 분석한 결과 부산지역을 포함한 경상권은 패션·의류쪽 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활성화됐다.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은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는 패션·의류를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역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네트워킹을 형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성숙 대표는 "이번 부산 파트너스퀘어 오픈을 통해 지방의 창작자들과 소상공인들이 가진 각양각색의 개성을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에서도 창작자·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24일 부산 파트너스퀘어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파트너스퀘어는 네이버가 추진하는 동반성장프로그램 '프로젝트 꽃'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꽃은 창작자들과 소상공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교육, 장소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을 지원한다. 지난 3월 취임이후 한성숙 대표가 가장 강조해온 사업으로 파트너스퀘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지원방식이다.

서울 역삼 파트너스퀘어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20만명의 창작자와 소상공인 사업자들이 다녀갔으며 매달 4600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또 네이버는 부산 파트너스퀘어에 이어 연내 대전과 광주에 파트너스퀘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서울 5만명, 대전 1만5000명, 광주 1만5000명, 부산 2만명 등 연간 10만명의 창작자와 소상공인들이 다녀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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