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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장악한 'KT 기가지니' 거실 밖으로 나섰다

  • 2017.11.23(목) 15:10

다양한 공간서 활용 가능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대화능력·화자식별 기능향상…'AI Everywhere' 목표

▲ 모델들이 기가지니 LTE(왼쪽), 기가지니 키즈워치(가운데), 기가지니 버디를 선보이고 있다.

 

"지니야!" "지니야?" "지니야!"

침실에 있는 아빠, 주방에 있는 엄마, 공부방에 있는 딸이 각자 거실에 있는 기가지니를 부른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으면서 거실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불러, 음악 듣고 홈(Home) 사물인터넷(IoT)을 통제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또 오랜만에 가족이 밖으로 나들이를 가도 텀블러 크기의 기가지니 LTE만 챙기면 언제 어디서든 지니를 부르고 활용할 수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KT 기가지니(GiGA Genie)가 더 작고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패밀리'를 공개했다.

기가지니 패밀리는 기존 기가지니 보다 크기를 줄이고 LTE를 기반으로 한 '기가지니 LTE', 침실·주방·욕실 등에서 활용 가능한 '기가지니 버디',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등 3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기가지니는 가정 내 거실에 주로 고정된 형태로 놓여 사용된 반면 이번에 나온 3종 제품은 모두 이동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이달말 판매를 시작하는 기가지니 LTE는 국내에서 출시된 대부분의 AI 스피커들이 와이파이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최초로 LTE를 탑재해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단 기가지니 LTE는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데이터투게더 Large요금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과 함께 데이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스피커 가격은 26만4000원이지만 LTE요금제 가입시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을 받으면 실 구매가는 5만9000~9만8000원(요금제 별도) 정도다.

기자기니 LTE에는 기존 기가지니와 똑같이 하만카돈(오디오 브랜드) 스피커가 탑재됐다. 지니뮤직∙뉴스브리핑∙라디오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 감성대화∙생활정보조회∙지식검색∙일정∙교통∙주변검색 등 대화형 비서 서비스, 도어락∙안전밸브∙가전기기 제어와 같은 홈 IoT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기가지니 LTE는 LTE 네트워크 신호로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하는 라우터 기능을 갖춰, 출장·야외활동시 노트북·스마트폰에서도 무선인터넷으로 연결해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크기는 일반 텀블러 사이즈(7X7X17cm)로 휴대성도 좋다.  

기가지니 버디는 집안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기존에는 거실에만 두고 사용했지만 기가지니 버디를 활용하면 침실·주방·서재·욕실 등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 기가지니 버디는 기가지니와 와이파이로 연동돼 사용된다.

 

실제로 음성인식의 거리상 한계 때문에 방에 있다가도 기가지니를 사용하려면 거실로 나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집안 어디서든 기가지니 버디를 활용하면 굳이 거실 밖으로 나오지 않아도 기가지니를 부르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어린이 안전을 위한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이 가능한 LTE기반 제품이다. 이 두 제품은 내년 1월 출시된다. 

KT는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기가지니의 기능 업그레이드도 강조했다. 백규태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소장은 "이번 기가지니 패밀리를 공개하면서 대화 능력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정확하게 듣고 들은 것을 잘 이해해 마치 사람처럼 대화하는 것이 진짜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지니야"라고 부르면 기가지니가 "네"라고 대답한 뒤 다음 명령을 이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바로 "지니야"라고 부르고 음악을 틀어달라는 요청하면 지니가 금방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바로말하기 모드'를 추가했다. 

또 문맥을 기반으로 한 대화기능도 업그레이드 됐다. 가령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거기 날씨 어때?"하면 지니가 부산 날씨를 알려준다. 2개 이상의 복합 질문 이해도 가능해졌다. "TV 끄고 음악 틀어줘"라고 말하면 지니가 TV를 끈 다음 바로 음악을 틀어주는 방식으로 연속해서 2개 이상의 업무를 수행한다.

화자 식별 기능도 추가해 IPTV를 보다가 계좌이체를 하고 싶다면 간단하게 음성을 통해 본인식별을 거쳐 계좌이체 할 수 있다. 금융서비스의 경우 본인확인이 중요한데 KT는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본인 확인을 거치는 서비스를 적용했다. 

KT는 이번 기가지니 패밀리 출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곳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되는 'AI Everywhere'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규태 융합기술원 서비스연구소 소장은 "기가지니를 통해 음악감상, 일상대화, 금융, 커머스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만들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1등 기가지니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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