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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체인, 비트지 상장한다…일본서 청사진 제시

  • 2018.06.12(화) 21:13

도쿄서 블록체인·콘텐츠 주제로 밋업 개최
비트지 17일 상장…"빗썸 상장도 재추진"

▲ 손상원 팝체인 재단 대표가 12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해외 밋업에서 사업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팝체인 재단]

 

[도쿄=김동훈 기자] 가상화폐 '팝체인'을 선보인 팝체인 재단이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지'(Bit-Z)에 오는 17일 상장하고 국내 거래소 빗썸 상장을 재추진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세계 10위권 거래소로 알려진 비트지 상장 예정일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상원 팝체인 재단 대표는 12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Imperial Hotel Tokyo)에서 '블록체인과 콘텐츠'를 주제로 열린 해외 두 번째 밋업(오프라인 행사)의 기조연설에 나서 "팝체인 프로젝트는 상위 2%가 전체의 80%를 가져가는 구조인 콘텐츠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이같은 추가 상장 계획과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팝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유통 시장의 독과점 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출범한 프로젝트로, 코인베네(Coinbene)와 엘뱅크(LBANK) 등 해외 거래소에 상장해 거래되고 있다.

손 대표는 "팝체인은 오는 17일 세계 10대 거래소 중 하나인 Bit-Z에 상장할 것"이라며 "전부터 논의를 해왔던 파트너인 Bit-Z는 신중하게 팝체인을 검토했고 최근 상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빗썸 상장은 현재 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예민한 건이지만, 충실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은 시일에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빗썸과 별도로 최고 수준의 거래소와도 추가로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팝체인은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탈(脫)중개화'를 부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서 하드웨어 '팝박스'를 직접 시연하는 등 사업 계획도 상세히 제시했다. 셋톱박스 등의 형태인 팝박스를 구매한 운용자가 기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유휴 스토리지와 대역폭 공급에 대한 보상으로 '팝체인 캐시'(PCH)를 취득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팝체인 개발 총괄인 양 쩡(Zheng Yang) 박사는 무선 인터넷이 연결된 팝박스를 QR코드를 이용해 모바일 앱에 연동하는 방식을 소개했고, 메인넷(독자적인 블록체인 체계)도 올해 말 정식 론칭할 예정이라고 했다. 팝체인의 전략적 제휴사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이앤엠(THE E&M)의 남득현 대표이사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블록체인의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일본 측 인사들도 팝체인과 같은 콘텐츠 기반 블록체인 사업의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일본 콘텐츠 전문 기업 '가이낙스'(GAINAX)의 다카하시 노부유키 대표는 "수많은 창작자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플랫폼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런 역할을 팝체인이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 의료 블록체인 사업자인 '남코인'의 나카노 테페이 대표의 경우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남코인이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듯 팝체인도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기대했다.


손상원 팝체인 대표는 "팝체인은 콘텐츠 서버 구축에 기여한 이들에게 팝체인 캐시를 증여하고, 이용자는 해당 캐시를 이용해 콘텐츠 생태계를 응원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이런 캐시는 크지 않은 돈이지만 아티스트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이런 팝체인의 걸음은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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