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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요금제 '8만원에 무제한'…LGU+와 차별

  • 2019.04.02(화) 15:31

슈퍼플랜 요금제 공개 '속도제한 없어'
5.5만원 8GB 실속형도…4G 요금인하 검토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5G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T가 월 8만원에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출시한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속도 제한을 둔 5G요금제를 발표한 것과 차별화된다. SK텔레콤은 아직 요금제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T는 또 멤버십과 로밍 서비스 혜택을 주는 월 10만원, 13만원 5G 요금제와 월 5만5000원에 5G 데이터 8GB를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선보인다. KT는 5G 요금제를 통해 올해 말까지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0%를 5G 가입자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과 5G 슬림 요금제 1종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한 5G 슈퍼플랜은 베이직(8만원, 이하 VAT 포함)·스페셜(10만원)·프리미엄(13만원) 3종으로 구성된다. 이들 요금제는 모두 속도 제한 없이 5G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185개국 데이터 로밍, 국내 유무선 전화와 문자 무제한 서비스도 한다.

이는 기존 4G 무제한 요금제인 데이터ON 프리미엄(8만9000원) 대비 혜택을 강화한 것이다. 슈퍼플랜 베이직은 데이터ON 프리미엄보다 9000원 싼 가격에 5G 데이터를 이용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데이터 로밍을 최대 100Kbps 속도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슈퍼플랜 스페셜과 프리미엄은 VVIP 멤버십과 4500원 상당의 단말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멤버십 포인트에서 차감)를 한다. 슈퍼플랜 프리미엄은 해외에서 HD급 고화질 영상을 즐길 수 있는 3Mbps 속도로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 이용하도록 했다.

이들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VVIP 멤버십은 연 15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매달 ▲뚜레쥬르 케이크 무료(최대 3만원) ▲CGV 원데이 무비패스(평일 본인 최대 5편, 동반 1인 편당 7000원) ▲아웃백 3만원 할인(6만원 이상 결제 시) ▲서울랜드(자유이용권 2인 무료) ▲인천공항라운지(본인 무료, 동반 2인 30% 할인) 중 1개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선택약정·가족결합 통해 최대 50% 할인
4G 요금제 인하 방안 장기적으로 검토

이 같은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은 선택약정과 가족결합을 통해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택약정 할인 시 요금은 월 6만원(베이직), 7만5000원(스페셜), 9만7500원(프리미엄)이다. 선택약정과 가족결합을 함께 이용하면 월 4만원(베이직), 5만원(스페셜), 6만5000원(프리미엄)이다.

KT는 월 5만5000원에 5G 기본 데이터 8GB를 주는 5G 슬림 요금제도 내놓았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면 최대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4G 요금제 인하를 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은 "4G 요금제 인하를 좀 더 검토하겠다"면서 "5G로 이동하는 고객과 서비스 이용 규모 등을 보고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5G 가입자 목표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올해 말까지 신규 5G 요금제를 통해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0% 이상을 5G 가입자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5G 핵심 분야로 커뮤니케이션, 게임, 미디어를 선정하고 8개 서비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는 최대 4명과 영상통화를 하면서 증강현실(AR) 스티커 꾸미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나를(narle) 어플리케이션(앱)과 360도 영상 생중계 앱 리얼 360도를 내놓았다. 게임 분야에서는 중계화면을 최대 5개까지 동시에 볼 수 있는 생중계 앱 e스포츠라이브를 선보였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초고음질(FLAC 24bi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리얼지니팩, VR 스트리밍 서비스 기가라이브TV, 9개 각도에서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프로야구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5개 각도에서 시청할 수 있는 뮤지션 라이브 서비스를 내놓았다.

박 본부장은 "8개 신규 서비스에 대해선 제로레이팅을 적용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4월부터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용자가 데이터를 무료를 쓸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서울 6개 광역시와 85개 주요 도시에 5G 기지국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 3만개 기지국을 설치한다는 목표다. 오는 5일부터는 전국 5G 서비스 범위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 보여주는 5G 커버리지 맵을 KT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올해 말까지 85개 주요 도시에 기지국을 완비하고 전체 인구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의 80%를 커버할 것"이라면서 "연말엔 지하철까지 완벽하게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자를 위한 5G 체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로밍ON 요금제 출시 당시 선보인 팝업스토어 온(ON)식당을 KT 5G 온식당으로 선보이고 5G 서비스 체험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 20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운영한다. 아울러 과천 서울랜드에 5G 테마파크를 구축해 5G 네트워크와 VR, MR 서비스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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