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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저가 5G 요금제 더 내놓는다

  • 2019.07.31(수) 15:42

경쟁사들 "단말기 라인업 증가 등에 따라 검토"

청소년과 노인 대상의 저렴한 5G 요금제를 기습적으로 도입한 LG유플러스가 올 하반기 중저가 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저렴한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 시장이 이동통신사들의 자율 경쟁과 함께 5G 대중화에서도 한걸음 더 앞서나갈지 주목된다.

◇ 파격의 LG유플러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청소년과 노인 대상의 4만원대 5G 요금제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LG유플러스가 새로운 중저가 요금제와 강화된 혜택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이통3사의 주력 5G 요금제는 7만~8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하반기에 중저가 등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내놓은 4만원대 요금제도 최신 5G폰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노인들의 호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이같은 공격적 행보는 5G 시대를 맞아 20년 이상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의 5:3:2 점유율 구도를 깨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면서 지난 6월 자체 집계 기준 5G 가입자 점유율이 29%를 넘어섰다고 밝혔고, 앞으로 3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SK텔레콤과 KT의 불법 보조금 살포 실태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연일 파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타사 대비 자본 경쟁력이 부족한 LG유플러스는 보조금으로 출혈 경쟁하는 방식은 자사에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별다른 물리적 활동 없이 기획만으로도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요금제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일단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SK텔레콤·KT '시기 보면서 검토중'

경쟁사들인 SK텔레콤과 KT의 의견을 종합하면 이 회사들도 적절한 시기에 중저가 요금제를 낼 계획이나 현재까진 실천에 옮기지 않은 '검토중'인 단계다.

SK텔레콤의 경우 청소년·노인 특화 요금제나 중저가 요금제 도입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특히 5G 스마트폰 단말기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다는 얘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가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고 단말기 라인업이 갖춰졌을 때 적기를 판단해 중저가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5G 초기 단계에서 요금제가 앞서나가면 5G가 꼭 필요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판매하려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 관계자 역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므로 아직은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SK텔레콤과 KT 반응에서 알 수 있듯, 환경이 조성되면 중저가 요금제가 빠르게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통신 요금제를 관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기존보다 저렴하고 혜택이 늘어나는 요금제는 인가 대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에도 신고만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기존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남석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장은 "기존보다 저렴해지고 데이터 이용량이 늘어나는 경우 1위 사업자도 인가 절차 없이 신고만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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