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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넥슨, 분기 매출 신기록…'9498억원'

  • 2019.05.10(금) 16:01

영업익·순이익 전망치 상회
성공적 서비스 안착…성장세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올 1분기 중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넥슨은 10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1분기 중 매출 930억7700만엔(9498억원·환율 100엔당 1020.4원 기준)을 달성,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526억100만엔(53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었지만 전망치는 넘어섰다.  환차익의 영향을 받은 당기순이익은 534억엔(54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넥슨 측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지속적인 흥행과 FIFA 온라인4의 성공적 서비스 이관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 상회했고 해외 매출액이 전체매출 비중의 76%인 7216억원을 기록해 견조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으로 한국 지역에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의 장기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슨의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의 선전도 두드러졌다. 전 세계 3억80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며 15년간 서비스 중인 카트라이더는 올 1분기 중 전년동기 대비 3배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2001년 출시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의 모바일 버전인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도 지난 3월 서비스 론칭 후 약 한 달 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넥슨 실적 [단위: 백만엔/ 억원]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핵심 타이틀의 탁월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전역에 걸쳐 고르게 성장했다"며 "넥슨은 매년 장기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주요 IP들과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올 2분기 예상 매출액은 521억∼567억엔 범위로, 전년동기 대비 분기기준 환율로 9∼19%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예상 영업이익은 126억∼163억엔, 예상 순이익은 146억∼178억엔 범위 내라고 덧붙였다.

넥슨은 게임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현재 60여 종 이상의 게임을 전세계 19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넥슨은 소액결제와 부분 유료화 사업 모델을 개척했으며, 게임의 지속성을 장기간 유지해온 전문적인 라이브 게임 운영역량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1994년 한국에서 창립된 넥슨은 2011년 12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7년 닛케이 주가 지수 300에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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