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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을 예술로 표현한다…25주년 전시회 개최

  • 2019.07.17(수) 15:15

7월18일부터 아트선재센터서 오픈
온라인게임뿐 아니라 AI기술도 예술로 표현

넥슨이 온라인게임 25주년 기념 전시회를 열고 게임을 예술과 문화로 표현했다.

넥슨재단은 오는 18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기획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연다.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특별 전시회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이 '게임을 게임하다' 전시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게임을 게임하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기반으로 했다. 관람객들이 온라인게임을 즐기듯 입구에서 '로그인'을 하게 되며, 로그인 후 제공되는 ID 밴드를 활용해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체크포인트'에 태깅을 하며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증강현실(AR)로 전시 공간을 누비는 작품, '마비노기' 속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작품 등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가 오프라인으로 구현됐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연구하는 넥슨코리아의 인텔리전스랩스도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게임에 실제 적용한 기술이 작품에 예술적으로 표현됐다.

강대현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부사장은 "인텔리전스랩스는 빅데이터와 AI를 분석해 사용자의 숨겨진 의도를 찾는 일을 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게임에서의 기술과 예술 접점을 다루고 게임과 빅데이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관람객 특성에 맞게 차별화되는 '관람객 특정적 방식'을 사용했다"면서 "게임이라는 가상현실에서 플레이하는 특정적 동질감을 전시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관람객 각자가 ID를 부여받고 플레이하듯 전시회를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학습하고 3초에 백만건의 욕설을 탐지하고 제거한다. 해당 처리 과정을 빛으로 구현한 작품. 관람객은 작품 앞에 설치된 다이얼을 돌려 빛을 욕설로 바꿀 수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게임 인식 제고를 위한 넥슨의 노력

국내 게임산업은 25년동안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등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시선은 긍정보다는 부정 이미지가 많다.

넥슨은 그동안 이러한 게임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게임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문화적 측면의 시도를 해왔다.

이전에도 2012년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인 '보더리스(BORDERLESS)'를 통해 게임과 예술을 접목했으며, 2016년에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아트쾌감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넥슨은 2013년 제주도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컴퓨터와 게임 문화의 역사를 수집 및 보존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IT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 관장은 "이번 전시가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선, 사회적 합의를 할 수 있는 시작이 되길 바라면서 준비했다"며 "게임에 대한 옳고 그름의 시선을 떠나 게임을 산업으로 볼지, 문화예술로 볼지, 유희로 볼지에 대한 합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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