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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대답…"게임·코딩 잘하려면 국영수 잘해야"

  • 2019.07.30(화) 17:14

넥슨, 청소년 코딩대회 'NYPC' 토크콘서트 열려
게임 개발 전문가들 조언 나서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가 30일 열린 NYPC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동훈 기자]

"게임 디자인 잘하려면 국·영·수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코딩을 쉽게 배우고 싶다고요? 수학을 잘해야 합니다."

넥슨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한 청소년 코딩대회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에 참석한 코딩 관련 전문가들은 '게임 개발과 코딩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 잇따라 나오자 이같이 답해 학부모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날 첫 강연에 나선 교육 애플리케이션 제작 업체 '에누마'의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는 게임과 코딩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장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국어, 영어, 수학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진 게임 디자이너는 1998년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에 입사해 '리니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블레이드앤소울 개발로 유명한 배재현 엔씨소프트 부사장과 함께 리니지1,2 개발팀 등에서 일했다.

그는 "게임 개발을 실제로 해내려면 자기의 언어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게임은 기본적으로 수학이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는 게 게임을 잘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게임 개발 선진국은 미국이므로 영어를 못하면 게임 개발에 필요한 지식의 10%도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로봇 모듈 플랫폼 개발회사인 럭스로보의 오상훈 대표도 "수학을 잘 할수록 알고리즘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며 "미분과 적분을 알아야 세그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 대표는 그러면서 재미와 목표 설정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을 할 때 공격키 누르는 게 너무 귀찮아 자동으로 누르는 기계를 만든 경험이 있다"며 "이처럼 목표가 있다면 쉽고 재밌게 코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역으로 코딩을 통해 배양되는 범용적 역량을 역설했다.

이정헌 대표는 "코딩은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는 코딩 대회나 입시를 떠나 인생에도 가장 필요한 역량이다. 코딩을 통해 인생에서 겪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과정과 경험도 익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넥슨의 PC온라인과 모바일 사업 부문 통합 개편과 관련해선 "구조조정이 아니라 더 잘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프로그래머, 다양한 분야에서 세상을 바꾸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 김동건 총괄 프로듀서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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