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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팔려는 김정주, 투자사 통해 용인 땅 매입 배경은

  • 2019.05.31(금) 14:34

골프장 사업 목적으로 관측

김정주 NXC 대표.

김정주 엔엑스씨(NXC·넥슨 지주사) 대표가 GS가(家)와 함께 골프장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 지역에 땅을 사고 있는 것으로 첫 확인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가승개발은 최근 용인시 소재 토지 4220㎡(1276평)를 약 21억7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가승개발은 골프장 운영 등을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6년 1월 NXC가 GS가(家) 3세 경영회사인 승산과 50%씩 공동 투자한 곳이다. 승산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다섯째 아들 고(故) 허완구 승산 회장 일가가 소유하고 있다.

가승개발은 이번에 경기도 용인 소재의 2964㎡ 규모 땅을 15억2500만원에, 1256㎡ 규모 땅을 6억4600만원에 각각 취득하기로 했다.

가승개발은 용인 땅 취득과 관련 "사업 영위를 위한 부동산 확보"라고 설명했다. 가승개발은 이 땅들을 오는 12월23일 취득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가승개발은 올해 초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서 NXC와 승산으로부터 20억원씩 추가로 투자받은 바 있다.

당시 이에 정통한 관계자는 비즈니스워치와 통화에서 "가승개발이 골프장 사업을 실제로 진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 했다"고 설명했다.

즉 골프장 사업 진행을 위한 유상증자 후 첫 토지 매입인 만큼 골프장 규모에 맞게끔 향후 토지 매입이 추가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이다.

가승개발 사업목적은 종합 체육시설업과 골프장 운영 건설사업, 골프장 운영과 관련된 부대사업, 관광호텔업이다.

한편 김정주 대표와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이 보유한 NXC 지분(98.64%)이 매물로 나온 상태에서 잇따른 비(非)게임 사업에 투자하는 모습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NXC를 통해 레고 중개사이트 '브릭링크', 노르웨이 명품 유아용품 브랜드 '스토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비트스탬프 등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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