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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블록체인 접목 게임 '아직이거나 스타트업 위주'

  • 2019.07.16(화) 16:29

현 단계선 LTE 속도로 충분…VR·AR 게임 나와야
블록체인게임 시장성 검증 안돼…대형사 관망중

#SK텔레콤은 나이언틱의 모바일 증강현실(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즐기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의 자회사인 해치엔터테인먼트와 함께 5G 가상현실(VR) 모바일게임 및 클라우드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VR 콘텐츠 개발사 앱노리와 함께 5G 기반 멀티 플레이게임 'VR 스포츠'를 공개한 바 있다.

#크립토키티는 2017년 말 등장한 최초 블록체인 게임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인 리플(XRP)과 트론(TRON)은 블록체인 게임 펀드를 조성하고 게임 투자에 나섰다. 국내 블록체인 투자기업 해시드도 블록체인 게임 투자를 늘리고 있다.

5G와 블록체인은 인터넷 이후 최고의 기술혁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 바로 게임이 5G와 블록체인에 중요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통신사들은 앞다퉈 게임사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고, 블록체인 게임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나이언틱과 지난 2월 통신사 독점으로 5G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협력 첫 단계로 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공동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6월 30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5G를 바라보는 국내 게임사 "아직은..."

통신사와 블록체인 업계에서 게임사에 러브콜을 보내지만, 국내 게임사들은 신기술에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아직 5G 네트워크가 완전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현재 게임을 이용하기에도 충분한 LTE 속도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 관계자는 "LTE 속도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현재 게임 콘텐츠들은 통신속도나 품질 관련 부족함이 없다"며 "현재 상황에서 게임사들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지 통신속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사는 5G 네트워크가 안정화되면 5G가 게임을 이용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MMO는 대규모 전투가 많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서버 용량이 크고 무거워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게임을 이용할 때 속도가 중요하다.

5G 네트워크를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VR 및 AR 게임이나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이 적합하다. 이에 통신사들은 국내 대형 게임사보다는 해외 VR·AR 게임사나 e스포츠 생중계 서비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자료=크립토키티]

블록체인은 중소형 게임사 위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해서도 대형 게임사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게임 서비스나 사업적 연결은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아직 비즈니스 측면에서 수요가 많거나 검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넷마블도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합류했지만 구체적인 구상이 나오지는 않았다.

국내 대형 게임사 관계자는 "AR이나 VR 게임 시장도 생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지 않았듯 블록체인 게임도 시장성 검증이 파악되지 않아 섣불리 시작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게임은 오히려 중소게임사에서 적극적으로 시작하거나 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이 등장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등장 후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등 중소규모 모바일게임사들이 다수 등장한 후 대형 게임사들이 모바일게임 시장에 잇따라 참여했던 현상과 유사하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블록체인 댑(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해시드랩스'는 지난 6월 오픈 밋업을 개최하고 노드브릭, 노드게임즈, 팀프래프트 등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두나무의 투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인 슈퍼블록, 메모리, 노드브릭, 나부스튜디오, 웨이투빗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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