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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 "디지털 전환은 필수…그 중심엔 데이터 있다"

  • 2019.11.26(화) 15:50

26일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 4년만에 개최
전통 사업자일수록 디지털 전환 필요성 대두
시스코-삼성SDS 힘합쳐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구축

"택시 한 대 없는 택시 회사, 사무 공간 없는 사무실 임대 사업 등 IT를 기반으로 한 혁신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장 진입자에게는 혁신이지만 기존 사업자들에게는 파괴적인 진입자일 뿐이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IT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회사는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이날 행사에서 환영사에 나선 조 대표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디지털 전환이란 전통적인 사회 구조의 혁신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의 기존 운영방식과 서비스에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조 대표는 "IT업계에서 일한 지 30년 됐는데 최근 3~4년동안 일어난 변화가 지난 27년보다 훨씬 크다"며 "특히 5G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가 발표한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전망보고서에 의하면 오는 2022년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및 연결된 기기의 수가 285억개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 더해 같은 기간 5G를 활용하는 단말이 4억2000만대로 늘어나면서 전체 트래픽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5년 동안 만들어낸 디바이스가 생성하는 데이터양은 인터넷이 생겨난 후로부터 32년 동안 만들어진 양보다 많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즉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고, 기존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신규 기업들 못지 않게 빠른 적응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9'에서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가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백유진 기자]

이날 시스코의 주요 협력사로 소개된 삼성SDS 역시 지능형 디지털 전환 혁신 사례를 들며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데이터'를 꼽았다.

홍 대표는 "삼성SDS의 미션은 데이터 중심 디지털 전환 조력자가 되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스마트팩토리로 예를 들어보자. 삼성SDS는 전 세계 300개가량의 삼성 공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있다. 공장 그 중 가장 복잡한 것은 반도체 공장이다. 반도체 공장은 1개 라인에 8개 공정이 있고, 각 공정당 2000개 이상의 설비가 갖춰져 있으며, 이 설비에는 각각 100~200개의 센서가 붙어있다. 모든 센서들은 매 초마다 시스템에 데이터를 보낸다.

삼성SDS가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는 여기서 쌓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설비를 예지보전하고 자율제어를 적용해 운영을 최적화한다. 반도체칩의 마지막 검사 단계도 상당기능 AI 기반으로 트레이닝 해 정확도와 속도를 높였다.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보안이다. 삼성SDS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라는 3가지 원칙을 내걸고 삼성그룹 전체의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나가도 쓸모없게' 한다는 뜻은 쉽게 말해 정보 암호화다. 즉 정보가 빠져나간다고 해도 암호를 풀 수 없도록 해 결국 쓸모없는 데이터로 만들어버린다는 뜻이다. 삼성SDS는 이를 위한 기술로 '동형암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홍 대표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암호를 풀어야 한다면 이미 데이터는 노출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며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형암호 기술은 보통 속도가 느려지는 편인데 삼성SDS의 동형암호 기술은 빠르고 정확하다"며 "현재 서울대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상당 부분 기술을 발전시켰고 오류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시스코의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도입해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업장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삼성SDS는 시스코의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통신망(SD-WAN) 인프라를 구축해 가용 대역폭이 기존 대비 3.5배 상승했고 투입 인력도 35%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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