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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재고 어디있나"…앱으로 확인한다

  • 2020.03.10(화) 14:50

정부,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 및 인프라 지원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앱 다수 출시될 듯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정부가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 오후 7시부터 제공하고,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앱 개발사는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나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가 주도해서 마스크 판매 관련 앱 또는 서비스 개발·공급하기보다는 정부가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에서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10일 오후 7시부터 개방한다. 심평원은 공적마스크 판매처와 판매현황 등의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데이터를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약국은 10일, 우체국은 11일(잠정)부터 데이터를 제공하고 농협 하나로마트는 제공일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마스크 재고 및 판매처 정보를 알려주는 웹 사이트 '마스크 알리미'와 모바일 앱인 '마스크 스캐너'와 '웨어마스크' 등은 이르면 10일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마스크 스캐너는 안드로이드OS 버전 앱이나 iOS '굿닥'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웨어마스크는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만 출시된 상태다.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 및 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개 클라우드 기업들(KT, 코스콤, NHN, NBP)은 지난 5일부터 2개월간 무상으로 인프라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기업별 역할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약국정보, 마스크재고 등 데이터 API서버를 제공 ▲KT, NHN, 코스콤이 개발언어, DBMS(데이터관리시스템), WAS(웹서버) 등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들이 다양한 웹 및 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서비스 중인 앱 개발사는 빠르면 1일 이내에 API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민들은 휴대폰이나 PC 등을 통해 포털, 개발자 등이 제공하는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다운로드해 마스크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마스크 구입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게 되며(베타 서비스 운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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