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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마스크 5부제 첫날 '곳곳서 삐걱'

  • 2020.03.09(월) 14:36

공적 마스크 판매 돌입 '약국거리 장사진'

마스크 공적판매가 시작된 9일 종로5가 약국 거리 일대에 마스크를 구매하기위해 나온 시민들이 150장 밖에 되지 않는 물량에 노심초사한 모습으로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발표했다.

9일 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 등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기존 '1인당 5매'까지 가능했던 구매수량을 대폭 줄였다(약국 1인2매, 농협과 우체국은 시스템 구축 전까지 1인1매). 출생연도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매일을 제한하는 '5부제'도 시작됐다.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한 취지다.

시행 첫날 일선 약국에서는 구매 제한 지침을 두고 혼선을 빚었다. 시행일 하루 전 오후 3시에 수급대책이 발표되면서 각 약국이 세부 내용을 미처 알지 못해서다.

종로 보령약국은 이날 10시께 공적 마스크 판매 직전에야 마스크를 사러 온 시민들로부터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는 사실을 듣고 신분증 확인 절차를 마련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신분증 사진도 인정했다. 하지만 50m 떨어진 온유약국은 실물 신분증을 들고 온 사람들에 한해 마스크를 판매했다.

'1인 2매' 구매제한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약국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찾은 강남역 인근 약국 5곳 중 3곳은 "1인당 2매 구매제한은 오는 9일부터로, 지금은 1인당 5매까지 살 수 있다"고 잘못 안내했다. 약사 이모씨는 "정부가 공적 마스크 판매를 발표한 지난달 26일부터 마스크를 찾는 손님들이 약국에 쉴 새 없이 밀려들다 보니 뉴스를 보거나 대한약사회의 공지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틈도 없다"고 했다.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9일 오전 서울 종로5가 인근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신분증을 제시하며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약국에서 출생년도에 따라 1주당 1인 2매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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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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