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전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모두 9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는 콜센터 직원이 77명으로 전원 11층 근무자이고, 나머지 환자 13명은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로 확인됐다.
같은 콜센터지만 다른 층에서 근무했던 직원 553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있으며, 오피스텔 거주자 2백여 명은 유증상자를 중심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콜센터 직원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