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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혜주 OTT…'CJ ENM, 아군 모아 티빙 분할'

  • 2020.03.13(금) 15:26

외출 줄면서 OTT 트래픽 증가
격변상황서 합종연횡 지속 중

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국내 OTT 시장은 예상치 못한 수요 증가 상황에서 기존·신규 고객을 상대로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지난해부터 잇따라 진행되고 있는 사업자 간 합종연횡도 지속하는 모양새다.

특히 CJ ENM은 OTT 부문 합작법인을 함께 만들기로 한 JTBC뿐만 아니라 더많은 아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 코로나·기생충 '쌍끌이'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합작 OTT '웨이브'는 코로나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한 1월20일부터 3월1일 사이 6주간 총 시청량이 직전 6주에 비해 6.1% 증가했다.

실시간 동영상 시청량은 16.4%, 영화 구매도 재난영화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19.2% 늘었다.

KT의 OTT '시즌'도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실시간 채널의 시청자 수는 14%, 시청 횟수는 22%, 시청시간은 18% 증가했다. VOD 구매자는 14%, 구매 금액은 20% 늘어났다.

CJ ENM의 OTT '티빙'은 지난 8일 시청 시간이 1월9일 대비 77%나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한 야외활동 감소 외에도 아카데미(오스카) 4관왕을 달성한 '기생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24시간 라이브 생중계 방송에 대한 호응도 작년 대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OTT 경쟁력 증명 기회…'합종연횡에 영향'

OTT에 대한 수요 증가는 사업자들의 경쟁력 강화와 덩치 키우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9월 웨이브 출범, CJ ENM-JTBC의 협력 계획 발표에 이어 KT가 그해 11월 시즌을 선보이는 등 합종연횡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12일에는 CJ ENM이 티빙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주식회사 티빙을 오는 6월 설립한다고 공시하면서 웨이브에 이어 또다른 대형 사업자 등장을 예고했다.

작년 9월 CJ ENM은 JTBC와 OTT 분야 합작법인(JV)을 올해 초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물적분할 법인 설립이 오는 6월이면 실제 JV가 등장하는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지는 셈이다.

이런 까닭에 다른 사업자와도 손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CJ ENM은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해 6월 합작법인 출범 전 덩치를 더욱 키울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CJ ENM 관계자는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물론 다른 플랫폼, PP(방송채널사업자) 등 모두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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